(JCN NEWS) 자가진단키트 불티..방역전환 "준비 아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어제(1/25) 하루에 만 3천 명 넘게 발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의 경우 자가진단키트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야만 PCR 검사가 가능해지는데 현장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약국을 찾은 한 시민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합니다 [인터뷰] 시민 "혹시나 싶어서 요즘 오미크론에 대해서 증세가 가볍게 지나간다 하니까 걱정이 돼서 "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울산에서도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울산은 25일 하루에만 만 명 가량이 보건소 등에서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강지훈 / 약사 "공단 혹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학원 이런 곳에서 직원들을 위해서 20개씩, 10개씩 단체로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아졌고요 그런 분들이 사가시다가 저번주부터 가족 단위로 3개씩, 4개씩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전국의 한 체인 약국 200여곳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을 알아보니 나흘 만에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울산 지역 약국들의 판매량도 8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오늘(1/26)부터 광주 등 전국 4개 지역이 오미크론 방역체계로 전환된 데 이어 주말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인터뷰]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1월 26일부터 4개 지역이 우선 적용되고요 나머지 전국 확대에 대한 부분은 1월 말, 2월 초 정도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에 앞서 오는 29일부터는 PCR 검사를 받기 전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울산시는 당장 이번 주말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갑작스런 오미크론 방역체계 전환으로 혼선을 빚을 우려도 있는 만큼 울산은 다음 달 7일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은진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배포가 되면 빠른 시일 내에 저희도 이 체계로 전환이 되면 되는데 혹시나 초동 물량 자체가 배포가 잘 안 될 경우를 대비해서 저희는 2월 7일 정도에 이 체계로 바뀌고, 그 사이에는 지금 현 체계처럼 PCR 검사를 그대로 병행하려고 합니다 " 오미크론 방역체계에 따라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이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울산지역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겨우 6곳 향후 동네 병의원으로까지 확대한다지만 코로나19 검체 채취 환경을 갖추지 못하는 등 아직 준비가 안 된 곳도 많아 곳곳에서 혼선이 우려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