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기싸움…가을정국 주도권 경쟁 본격화

국감 기싸움…가을정국 주도권 경쟁 본격화

국감 기싸움…가을정국 주도권 경쟁 본격화 [앵커]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한 기싸움에 들어갔습니다 추석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가을 정국의 주도권 다툼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내년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기간 정치권을 향한 싸늘한 민심을 확인한 만큼 '밀리면 죽는다'는 각오로 국정감사에 나설 태세입니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팽팽한 기싸움은 국감 증인 채택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야당은 재벌 중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공정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농해수위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미방위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증인으로 요구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당은 대기업 총수들을 부르기에 합당한 이유가 없고 또 현직 당 대표가 증인으로 설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운영위 출석 문제를 놓고도 정면 충돌할 태세입니다 여기다 민감한 현안이 산적해 있어 16개 상임위 곳곳이 지뢰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위에서는 사드 배치와 핵무장론 등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법사위는 최근 법조 비리에 따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문제가, 기재위와 정무위에서는 서별관회의가, 교문위에서는 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