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관광객, 이번 주 백신 접종 가능...지하철역 접종소 운영 / YTN

뉴욕 관광객, 이번 주 백신 접종 가능...지하철역 접종소 운영 / YTN

[앵커] 이번 주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지하철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백신 과다 주입 의료사고 관련 후속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관심이 가는 소식이군요, 뉴욕에서 오늘부터 관광객들의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고요? [기자] 현지 시각 12일부터 뉴욕 맨해튼의 6개 지하철역에서 임시 백신 접종소가 운영됩니다 '그랜드 센트럴', '펜 스테이션' 등 잘 알려진 역들인데요 아침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는 곳도 있고,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팝-업' 접종소 같은 개념인데,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이뤄집니다 뉴욕 주 정부가 거주 증명 확인 절차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성인이라면 누구든 해당 6개 지하철역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다른 지역에서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에게도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시 백신 접종소에서는 긴 시차를 두고 두 번 접종할 필요가 없도록 한 차례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이 사용됩니다 지하철역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는 7일간 뉴욕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선물이 제공됩니다 아니면, 롱아일랜드나 메트로노스의 철도편 무료 이용권 중에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뉴욕 주 정부는 관광객뿐 아니라 아직 백신을 안 맞은 뉴욕 시민들의 접종도 독려하기 위해 이런 인센티브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임시 접종소라면 언제까지 운영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현지 시각 12일부터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쿠오모 주지사는 운영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는 첫 주인 만큼 '파일럿' 성격이 있고요 진행 상황을 본 뒤에 구체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역에서 관광객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쿠오모 주지사의 계획은 뉴욕시의 발표와는 별도로 추진되는 겁니다 앞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타임스스퀘어, 센트럴파크, 브루클린 브리지 등 주요 명소에 이동식 접종소를 설치해, 관광객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방안까지 실현되면 관광객들은 뉴욕의 여러 장소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시는 인센티브로 백신 접종자에게 수족관이나 동물원, 브루클린 식물원 입장권 등을 선물할 계획인데요 백신 접종률을 높여 집단 면역도 앞당기고,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관광업을 되살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실제로 뉴욕은 최근 관광객들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최근에는 '자유의 여신상' 페리에 오르는 관광객들, 타임스스퀘어 등 주요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뉴욕이 단계별 일상화 조치를 밟으면서 박물관과 호텔 등에는 다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은 해외 관광객보다는 미국 내 다른 주에서 온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리건주에서 온 관광객, 그리고 맨해튼의 한 레스토랑 매니저의 얘기를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비네시 바수 / 오리건 거주 관광객 : 지금은 전혀 다른 관광 경험입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런 걱정할 필요가 없었을 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 [마이클 킨 / 오하라 음식점·펍 매니저 : 최근 몇 주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점점 더 나아지고 있어요 ] [앵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