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신교육의 발상지 이화학당
이화학당은 1886년 미국 선교사 메리 스크랜튼 여사가 서울 정동의 자택에서 한 명의 학생으로 수업을 개시한 것이 시초다 이화학당 1887년 2월 고종은 조선의 첫 여학교에 황실의 상징이었던 배꽃의 순결과 명랑함을 교명으로 하사하였다 1886년 서울 정동에 건평 200평 규모의 한식 기와집을 건축했는데, 이것이 교사건축의 시작이다 이후 학생들이 증가하자 1897년 기존의 한옥교사를 헐고, 그 자리에 당시로서는 최신 설비를 갖춘 서구식 2층 건물인 메인홀을 착공,1915년 심슨홀을 완공하였다 또한 이화학당은 초중고등교육에 대학과까지 갖춰 당시로선 유일한 종합교육기관이 되었다 전근대가 지나고 신문물이 들어와도 교육은 오로지 남성의 소유물이었던 시대적인 여건 속에서도 이화학당은 여성교육의 개척자(開拓者)의 역할이었고 여성해방의 큰 기쁨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