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군사옵션 여전히 믿어…트럼프, 원치 않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볼턴, 군사옵션 여전히 믿어…트럼프, 원치 않아" [앵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여전히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보도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하노이정상회담 전부터 결렬을 예상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대북 공격이 여전히 가능하고, 군사옵션이 실행 가능한 것으로 믿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요커'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대북 협상 회의론도 그대로"라며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백악관에 합류하기 전 "북한의 핵무장을 감수하거나, 군사력을 동원하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고 주장한 볼턴 보좌관의 신문 기고도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볼턴 보좌관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이전부터 회담이 성공할 것 같지 않다"고 사석에서 밝힌 것으로 전했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의 결렬은 "북한이 협상을 통해 움직일 리 없다"는 볼턴 보좌관의 20년된 주장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한 셈이라는 해석도 덧붙였습니다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어디에 있는지, 대통령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뉴요커'는 다만 볼턴이 백악관에 있더라도 '군사옵션' 주장은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원하지 않고, 행정부 내에서도 군사력 동원은 현실적 옵션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 당국자는 "북한 핵프로그램이 집중돼 있던 1990년대라면 가능할지 모르지만, 지금은 너무 흩어져 있다"고 이 매체에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볼턴 보좌관은 30일 트윗을 통해 "자신의 견해와 배치되며 해당 기자가 코멘트를 요청한 일도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