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공사중 상수도관 파열 싱크홀 발생…일대 '물바다'

지하철 공사중 상수도관 파열 싱크홀 발생…일대 '물바다' [앵커] 어제(22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4차로에 걸쳐 땅이 꺼지고 일대 도로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9호선 공사가 한창인 석촌역 일대입니다 도로 한 가운데서 물이 솟구쳐 올라옵니다 오후 1시 45분쯤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인 석촌역 일대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대 도로가 물바다가 돼, 양방향 도로 교통이 1시간 가량 전면 통제됐습니다 왕복 12차선의 교통량이 많은 송파대로 한 가운데서 이처럼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또다시 발생한 싱크홀에 일대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봉애 / 서울 송파구] "평상시에 자주 다니는 길인데 이렇게 사고가 나니 많이 불안하죠 공사를 제대로 해서 안전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다니는데 편리하게, 지금 차들도 못가고 멈춰있잖아요 " 지난해 8월 석촌역에서 불과 500m 떨어진 제2롯데월드 인근에서 5m 크기의 싱크홀과 동공 등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상수도관 파열로 도로 곳곳에 토사가 쌓이고 콘크리트 바닥 균열도 심각했지만, 다행히 도로를 가득 채웠던 물은 공사현장으로 대부분 흘러들어갔습니다 [박충건 / 서울 송파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지하철 9호선 공사중인데 공사 현장에 H파일이라는 파일을 땅 속에 묻는 과정에서 상수도 배관을 건들인 것 같습니다 지금 파열된 부분을 찾고 있고…" 관계당국이 사고 직후 복구작업에 나서면서 12개 차로 중 4개 차로의 통행이 우선 재개됐으며,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