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행, 주말에도 국무위원 소집…국정안정 총력
황대행, 주말에도 국무위원 소집…국정안정 총력 [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주말인 오늘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국정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집무를 보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어제 밤늦게까지 일정을 소화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도 오전에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습니다. 출근 후 첫 일정으로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공개로 만났는데요.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되면서 청와대 비서실이 이제 황교안 대행의 지시를 받는 만큼,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실무적인 논의가 오갔습니다. 특히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의 역할이 겹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역할 분담과 황 권한대행에 대한 보고채널을 누구로 정할지 문제도 협의한 알려졌습니다. 황 대행은 이후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국방부·행정자치부·문화부·국무조정실장·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는데요.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국방·외교·치안 등의 분야에서 흔들림 없는 경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국내 정치상황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국내외 경제 동향과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각종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앵커] 오늘 저녁에는 7차 촛불집회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황교안 권한대행은 어제 촛불의 민심을 잘 읽겠다고 말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집회 상황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시민안전을 우선 고려하면서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어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민심에 더 귀를 기울이고 투명한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제는 거리의 목소리가 현재의 국가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으로 승화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뜻을 모아주시기를 머리 숙여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황 대행은 오늘도 정부청사에 출근해 있는 만큼 촛불집회를 눈앞에서 볼 가능성이 있는데요. 치안 공백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경찰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주문하는 한편, 집회가 진행되는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