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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준비, 전통시장에서...마트보다 21.4% 저렴
사실상 다음주 부터 시작되는 설날 연휴를 앞두고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이 매년 조사하는 설 제수용품에 대한 가격비교표가 발표됐습니다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1 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단측은 이번 설명절 장보기는 코로나19로 더 많이 힘들어 하는 전통시장에서 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조윤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내 전통시장은 일반 전통시장 155개, 상점가 55개, 무등록 시장 40개 등 모두 250곳입니다 이들 전통시장들은 최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이번 설명절 대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같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불안감을 위로하기 위한 각계 각층의 전통시장 장보기 호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이 설명절 차례상 비용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번 설 명절 차례상을 전통시장에서 준비할 경우 25만 1,844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22만 5,680원보다 10 4% 오른 것입니다 대형마트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32만 265원이 드는데 이 또한 지난해 29만 9669원보다 6 4%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보다 차례상 비용이 오른 이유에 대해 공단측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육류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올해 조류인플루엔자때문에 계랸 가격이 많이 오르고 닭고기도 많이 올랐고요 육류도 사육두수가 저하돼서 공급이 부족하게 되니까 육류도 가격이 좀 많이 올랐고요 "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 차이는 6만 8천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1 4% 나 저렴한 셈입니다 품목별로는 채소가 1만 8932원과 3만 8295원으로, 가격차이가 50 6%로 절반이나 발생했습니다 이어 수산물이 26 7%, 육류가 25 6%, 과일류 5 4% 순으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채소 중에는 도라지와 고사리가 마트보다 절반 이상 저렴합니다 다만 계란과 무, 사과, 밤, 밀가루, 술 등 일부 품목은 대형마트가 싼 편이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한파 속에 맞는 설명절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우리 지역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도 차례상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입니다 B tv 뉴스 조윤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