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혈액 부족…3.5일치 밖에 없어 / KBS  2022.04.05.

코로나19로 혈액 부족…3.5일치 밖에 없어 / KBS 2022.04.05.

코로나19 장기화로 강원도 내에서도 헌혈 인구가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가 보유한 혈액은 3 5일 치 밖에 남아 있지 않아 병원에서의 긴급 수혈 등 비상 상황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김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한 대형 병원의 혈액 보관함입니다 꽉 차 있어야 할 보관함에는 3분의 1가량의 혈액만 채워져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 평소에는 5~6일 치 분량이 보관돼 있었지만, 현재 보유량은 1 5일 치에 불과합니다 유효 기간이 더 짧은 혈소판 보관함은 아예 텅 비었습니다 혈액이 부족하다보니 수혈이 긴급한 환자에게만 우선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미라/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차장 : "(평상시에 비해) 지금은 35%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혈액 공급 수혈 대응 메뉴얼에 따라서 1순위, 2순위의 환자들에게만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일선 병원에 혈액을 공급하는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의 사정도 녹록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인구가 줄면서, 현재 보유한 혈액은 3 5일 치에 그치고 있습니다 3일 치가 안 되면 응급 수술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정훈/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 과장 : "저희가 적정 보유량은 5일 치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 3 5일분을 나타내고 있고 1 5일분 모자란 상황입니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의 집에는 헌혈하려는 사람이 줄고 있습니다 실제 강원도 내 헌혈자 수는 지난해 13만여 명으로, 2018년 16만여 명 보다 2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황민철/춘천시 거두리 : "주변에서는 사실 와이프도 그렇고 위험하지 않냐 얘기도 하고 직장 동료들도 좀 그렇지 않냐 얘기를 많이 하는데… "] 강원혈액원은 병원에서의 긴급 수혈 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혈액 확보가 시급하다며,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7일 후에 헌혈을 할 수 있습니다 확진된 경우 격리해제일 다음 날부터 4주 후에 헌혈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김태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혈액 #강원도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