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 살해한 뒤 자해…비정한 40대 아버지 붙잡혀 / KBS 2021.05.26.
충남 아산에서 40대 남성이 5살 난 아들을 살해한 뒤 자신도 자해를 한 상태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그제(24일) 저녁 8시쯤, 이곳에 살던 5살 남자아이가 집 안에서 숨진 채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숨진 아이의 40대 아버지는 최근 아내와 별거한 뒤 아이와 단둘이 지냈습니다 아내가 사건 당일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 아버지는 이미 집을 빠져나갔습니다 아이 아버지는 경찰 신고 4시간쯤 뒤인 새벽 0시 30분쯤 아파트에서 15분쯤 떨어진 이곳 삽교천 인근 차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흉기로 자해를 시도한 상태였습니다 긴급체포된 아이 아버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비관해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것 같긴 해요 무슨 이유에서냐고 하니까 경제적인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아이 아버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숨진 아이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아들 #살해 #아동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