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백일몽(1968)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핀 옥잠화 향수에 우는 입술의 설레임 수평선에 외로이 초생달은 먼옛날의 추억 먼옛날의 추억 언제나 어디서나 꿈속에 밝혀오는 가슴의 등불 켜지자 깜박 꺼지면 어두움속에 아~~사랑과 미움의 세월 떠난지 오래인 옛마을 뒷동산에 앳송잎 바람에 울며 먼하늘에 노을이 졌다 떠오르던 그대의 얼국 잊지못할 추억 잊지못할 상처 언제나 어디서나 나몰래 그려보는 아롱진 모습 고독에 울며 계절은 바뀌어도 아~~사랑과 미움의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