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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6. 20. 서울 '더 질 높은 공교육' 시대 연다
[EBS 뉴스] 이혜정 앵커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공교육 전반의 질적 쇄신을 키워드로 삼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최 기자, 3기 혁신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준비 위원회가 오늘 꾸려졌습니다 이름이 공존전환교육위원회라고 하죠? 최이현 기자 조 교육감은 이번 선거 때부터 '공존'과 '다양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이념적 성향에 대해 편을 가르는 일이 교육 현장에서만큼은 없어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그 취지부터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조희연 / 서울교육감 "다양한 생각들이 곧 어떤 갈등, 적대적 관계, 혐오, 증오로 가고 있습니다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접점을 찾고 공존의 영역을 만드는 그런 새로운 생각의 방식 미래교육이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해서…" 위원회엔 10개 분과를 가진 자문단과 코로나 상흔 회복 특별위가 포함됐습니다 위원장은 반상진 전 한국교육개발원장으로 지명했는데요 서울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국가적인 큰 틀에서 교육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혜정 앵커 그동안의 서울의 대표적 교육정책이 혁신교육입니다 진보교육감들의 상징이기도 한데, 어떤 변화도 있을까요? 최이현 기자 조금은 통합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선거 내내 혁신교육이 학력 저하를 이끌었다, 기초학력 부진이 원인이 됐다, 진보교육감의 정책 실패다 등의 말들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실제, 진보 교육감들 중심으로 구성됐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진보 보수 균형을 이뤘고요 아마, 이런 지점에 대한 통찰이라고 해석이 됩니다 이혜정 앵커 구체적인 방향도 나왔습니까? 최이현 기자 기초학력 문제를 예로 들면요 보수 교육감들은 '진단'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학업성취도 평가로 논란이 이어 붙어서, 학업성취도 평가를 모두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서울교육은 기초학력 문제를 맞춤형으로 풀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조희연 서울교육 3기 슬로건이 '더 질 높은 공교육'이잖아요 공약으로 걸었던, 서울형 기초학력보장제 시행이나, 유치원·초등학교 적응프로그램 마련, 초등 2학년 국어, 수학 맞춤형 지원 등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기초학력 진단을 위해 다른 진단평가를 하겠다는 것보다, 쪼개서 맞춤형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기초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이혜정 앵커 서울 지역의 특색사업으로 국제공동수업도 공약에 포함됐죠? 최이현 기자 국제공동수업은 코로나가 한창인 20년도부터 시작이 됐고요 코로나로 인한, 국제 교류의 물리적 한계를 줌이나 비대면 형식으로 활성화한 것이죠 트랙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수업에 참여한 초중고 개별 학교 학생들이, 상대국 언어로 말을 하는 수업이 있고요 그러니까 영어권 나라와 교류를 할 때, 우리나라 학생이 영어로 얘기를 하면, 그 학생들은 한국어로 하는 겁니다 두 번째 영어로만 하는 트랙이 있고요 또 올해 시작된 트랙은 통 번역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겁니다 이게 첫 번째 두 번째 트랙을 해보니까, 아무래도 영어를 잘하는 소수 학생에 집중되는 현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많은 학생들이 해외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하는 보완적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2월에 통번역 프로그램이 개발이 되어서, 이제 초기 단계에 진입을 했고요 서울 초중고 한 85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4년도에는 중1 자유학년제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혜정 앵커 네, 최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