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이탈리아 승객, 공항서 전원 의료검사” / KBS뉴스(News)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승객들은 모두 해당국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 체온 측정 등 코로나 19관련 의료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오늘부터 미국 발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에 입국하려는 승객 전원이 대상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부부에 한국 이탈리아 당국과 미국에 입국하려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의료 검사를 조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펜스/미 부통령 : "PRESIDENT ALSO DIRECTED THE STATE DEPARTMENT TO WORK WITH OUR ALLIES IN ITALY AND SOUTH KOREATO COORDINATE A SCREENING, A MEDICAL SCREENING IN THEIR COUNTRIES OF ANY INDIVIDUALS THAT ARE COMING INTO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 그리고 오늘 미 행정부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모든 공항에서 미국으로 직행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관련 의료 검사가 실시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펜스/미 부통령 : "anyone traveling on a direct flight to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receives multiple screenings at all airports in Italy and South Korea "] 한국과 이탈리아의 모든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 체온 검사와 코로나 19 관련 간단한 질의 응답이 이뤄집니다 미국은 검사 대상자의 국적은 따로 특별히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인을 포함해 모든 미국 입국자들이 대상이 될 예정입니다 한국의 모든 공항에서는 이미 이 조치가 실시되고 있다고 펜스 부통령은 밝혔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모든 비행기에 대해 공항에서 검사가 이뤄지는 만큼 승객들은 평소보다 빨리 공항에 도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전 트위터로 밝힌 미국 공항에서의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화된 코로나19 검사에 대해선 발표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인 만큼 조만간 한국과 이탈리아에서의 1차 검사 외에 미국 공항에 도착해서도 2차 검사를 받는 조치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포에 질릴 필요가 없다고 미 행정부가 설득하고 있지만 미국 내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미국행 비행기 타고 내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