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에 멧돼지 3마리 출현…1마리 포획

대전 도심에 멧돼지 3마리 출현…1마리 포획

대전 도심의 아파트 단지 안으로 멧돼지 두 마리가 잇따라 뛰어 들어갑니다 이곳저곳 휘젓고 다니던 멧돼지들 쓰레기를 버리던 주민을 아슬아슬 스쳐 지나가자 주민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아파트 단지에 나타난 멧돼지 가운데 한 마리는 이처럼 유리창을 깨고 지하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지하실에 갇힌 멧돼지는 소방과 유해조수포획단이 출동해 합동으로 포획했습니다 김대홍/대전둔산소방서 119구조대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마취총을 가지고 마취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마취가 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동물포획단에 요청해서 엽사에게 사살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 멧돼지 3마리 가운데 2마리는 4km 떨어진 한국화학연구원 인근에서 목격된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대전시는 멧돼지가 출몰해 이동중이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달아난 멧돼지를 추적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정용선/멧돼지 포획 아파트 주민 "정리가 됐다고 하니까 다행스럽긴 한데요 멧돼지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일이 없었으면 " 지난달 세종시에서도 멧돼지가 상가로 돌진하는 등 최근 잇따라 출몰하는 상황 대전시는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멧돼지 도심 출몰이 더 잦아질 것으로 보고 포획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