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 결자해지' 유승민, 6일 결단할까?

'국회법 결자해지' 유승민, 6일 결단할까?

'국회법 결자해지' 유승민, 6일 결단할까? [앵커] 정의화 국회의장이 다음달 6일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결하기로 하면서 야당은 국회 보이콧을 철회했습니다 여당도 본회의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유승민 원내대표가 스스로 거취를 결단할 '디데이'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위원회의 이후 공을 떠안은 유승민 원내대표 정치인생 최대 고비라고 불릴 정도로 벼랑 끝에 서 있지만 평소처럼 회의를 주재하며 당무를 이어갔습니다 메르스 추경 논의를 위한 당정 협의가 재개됐고 야당과 협상파트너로서도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민생경제 입법을 6월 국회에서 최대한 마무리할 수 있도록 7월7일 6월 국회 종료되기 이전에 법사위와 각 상임위 간사들께서 법안들 최대한 처리해주시고…" 그러나 유 원내대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당장은 친박계가 결단을 기다리겠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시한이 길진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이 다음달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이날이 유 원내대표가 결단을 내릴 '디데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의화 / 국회의장] "대통령께서 국회로 재의를 요청하면 국회는 재의에 부치도록 돼 있습니다 6일날 본회의에서 제1항으로 국회법 재의안을 상정을 하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본회의장에 들아가겠다"고 밝혀 사실상 유 원내대표에게 결자해지할 기회를 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유 원내대표가 표결 불참을 선언해 의결정족수 미달로 상정되지 못한다면 법안은 자동폐기 수순을 밟는 동시에 대통령 뜻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국회법 처리를 마무리하고 유 원내대표가 스스로 물러남으로써 정치적 타격을 최소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그러나 여전히 물러나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는 유 원내대표의 판단에는 변함이 없어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고도 사퇴를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