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돋보기] 코로나도 못 꺾은 '온정'…사랑의 온도탑 100℃ 넘었다 [굿모닝 MBN]

[세상돋보기] 코로나도 못 꺾은 '온정'…사랑의 온도탑 100℃ 넘었다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올겨울은 더 심해진 코로나19에 계속되는 한파까지 유난히 추운 겨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랑의 온도탑이 곳곳에서 100도 씨를 넘겼다는데요 세상돋보기,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박영규 씨가 분주하게 치킨을 튀겨 상자에 담습니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에겐 또 한 번 매서운 겨울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돼 아이들이 있는 어려운 가정에 치킨을 선물했는데, 최근 한 번에 스무 마리씩 두 번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규 / 치킨집 주인 - "지금 시국이 이렇다 보니까 솔직히 치킨 한 마리도 사 먹기가 어려울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후원을 생각하게 됐어요 " BJ로 활동 중인 최정원 씨 역시 지난 성탄절 때 혹한의 추위 속에 길거리 공연을 열어 모은 돈을 모두 기부했습니다 큰돈은 아니어도, 무엇보다 훈훈한 마음을 확인하면서 자신에게도 선물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최정원 / BJ - "생각보다 많은 분이 오셔서 후원금을 놓고 가셨고, 그 안에서 저도 위로를 받은 셈이었고… " 광주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전국에서 가장 빨리 100도를 넘었고, 인천에서는 지난 8일, 역대 최단인 39일 만에 100도를 달성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은 해마다 12월 1일에 시작해 이듬해 1월 말까지 두 달 동안 목표 기부금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고 목표가 달성되면 100도가 됩니다 전국 17개 온도 탑을 다 합한 올해 목표치는 3,700억 원, 마감을 2주일 앞둔 어제(17일), 이미 목표치를 달성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이 앞으로 남은 보름 기간에 얼마나 더 뜨거워질지가 관심입니다 세상 돋보기, 김민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굿모닝MBN #세상돋보기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