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세소상공인 50만명에 100만원씩 지원

서울시, 영세소상공인 50만명에 100만원씩 지원

소공지하도상가 상인 “저희가 살 길을 좀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오 시장: 조금만 더 버텨보시죠.) 지금 다들 너무 힘드니까. (힘든 게) 저희 뿐만이 아니니까.”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6526억원을 투입합니다. 서울시는 오늘 서울시청에서 ‘민생지킴 종합대책’ 브리핑을 열고 임대료 감면, 융자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총 8576억원의 예산 중 76%가 소상공인 지원 예산입니다. 먼저 임차 사업장에서 영업하는 연 매출 2억원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 50만명에게 100만원을 지원합니다. 수도요금도 올해 상반기 동안 50%를 감면 해줍니다. 지하도, 지하철 상가 등 서울시 공공상가에 입점한 1만 곳의 점포에도 임대료를 최대 60% 감면합니다. 작년에는 일괄적으로 50%를 감면했는데, 올해는 피해 정도에 따라 40~60%로 차등을 뒀습니다. 특히 지난해 2조원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참여율이 높았던 ‘4무(無) 안심금융’은 올해 1조원 추가 지원합니다. 4무 안심금융은 이자, 보증료, 담보, 종이서류 없이도 대출이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일반융자 지원까지 포함해 2조2500억원의 융자지원을 계획했습니다. 설 연휴 전에는 50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도 발행하고 여행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종 소기업 5500개사에도 300만원씩 지급합니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이번 예산 규모를 두고 갈등을 겪었지만, 향후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돕겠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오직 민생회복이라는 공동의 대의를 위해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머리를 맞대서 도출한 참으로 소중한 합의고,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위해서 8576억원이라는 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방역과 민생회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서울시와 시의회의 협치에 시민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윤민영입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