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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참' 유희관 앞에서 군기 바짝 든 두산 로켓
두산 투수진의 '왕고참' 유희관이 로켓에게 한국식 인사법을 전수했다 유희관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인 로켓에게 다가갔다 유희관이 자신이 먼저 한국식 폴더 인사를 해 보이며 로켓에게 따라 해 보라는 손짓을 했다 로켓은 모자를 벗고 한국 사람 보다 더 한국 사람 같은 모습으로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다 로켓은 유희관과 대화 중에 자신 곁으로 다가오는 배영수 코치를 향해서도 조금 전 배운 한국식 인사를 바로 적용해 놀라운 '학습능력'을 보였다 팀 내의 '군기반장' 이자 '해피 에너지' 전파자인 유희관의 관심과 애정을 듬뿍 받은 로켓은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올 시즌 두산은 지난해 활약한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을 대신해 워커 로켓과 아리엘 미란다를 영입했다 로켓은 지난 4일 KIA를 상대로 5 2이닝 1 실점으로 호투하고, 10일 한화전에서도 6이닝 1 실점으로 첫 승을 따내 팀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 com /2021 0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