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총망라' 이명희 구속영장…상해 등 7개 혐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갑질 총망라' 이명희 구속영장…상해 등 7개 혐의 [뉴스리뷰] [앵커]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언·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사회적 약자를 괴롭혔음에도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7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특수상해와 특수폭행, 상습폭행 등 검토 대상에 올랐던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겁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평창동 주거지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구기동 도로에서 차량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며 운전기사의 다리를 발로 차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인천 하얏트 호텔 공사현장에서 조경 설계업자를 폭행하고 공사 자재를 발로 차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범행만 24건으로, 피해자는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혐의는 경찰이 참고인 170여 명을 접촉해 조사한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특별한 죄의식 없이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모욕을 가한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이사장이 범행에 대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