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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현판식…국민연금 압수수색 등 수사 개시
특검 현판식…국민연금 압수수색 등 수사 개시 [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조금 전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착수를 선언했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와 함께 국민연금공단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등을 수사할 박영수 특검팀이 조금 전인 9시 이곳 특검팀 사무실 18층에서 현판식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전례에 비춰 박영수 특검팀도 현판식과 함께 압수수색 등을 벌이며 '본격 수사'의 첫걸음을 뗄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박영수 특검팀의 칼끝이 처음으로 향한 곳은 국민연금공단과 복지부 연금정책국이었습니다 국민연금과 복지부 등은 지난해 삼성합병과정에서 최순실씨 등을 통해 직·간접적 외압을 받고 삼성 측에 유리하게 의사결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는데요 검찰과 특검은 이에 대한 대가로 삼성 측이 최순실씨 일가에 수십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첫 압수수색 대상'은 특검팀의 수사 방향과 의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심이 쏠렸었는데요 특검팀이 첫 타깃을 국민연금 등으로 삼으면서, 향후 대통령과 기업간 '뇌물죄'를 밝히는 게 이번 특검팀 수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게 보다 명확해 졌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비선 실세 국정농단을 포함해 세월호 7시간을 둘러싼 의혹,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의혹 등 특검법에 명시된 14가지 수사 대상뿐만 아니라,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수사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어느 때보다 우호적인 여론을 등에 업고 본격적으로 출항한 '박영수 특검호'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어느때보다 큰 상황인데요 박영수 특검도 현판식에서 국민의 뜻을 잘 읽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침이 없이 올바른 수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에 호응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