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인기에 추가 발행…사용·구매 불편 개선해야 / KBS  2025.01.24.

지역사랑상품권 인기에 추가 발행…사용·구매 불편 개선해야 / KBS 2025.01.24.

[앵커] 최근 지역사랑상품권이 인기를 끌면서 자치단체들이 수수료가 없고 불법 유통을 막기 쉬운 모바일 상품권을 늘리고 있는데요 모바일 결제가 안 되는 가맹점이 절반이 넘고, 고령층은 사용도 쉽지 않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시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섬섬여수페이입니다 지난달 연말을 맞아 섬섬여수페이를 15% 특별할인 판매했는데, 배정 금액 27억 원 어치가 4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새해 들어 지난 2일 시작한 100억 원 상당의 특별 할인 판매도 1시간 만에 끝나면서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여수사랑상품권 구매자 : "(성공하셨어요?) 네, 바로 시간 맞춰놓고 해가지고 "] 자치단체마다 최근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늘리고 있습니다 종이상품권이 대부분이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모바일 충전 방식이 주를 이룹니다 부정 유통을 막을 수 있고, 수수료 부담이 없는데다 관광객도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요 시 단위에서도 큐알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가 되는 가맹점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사용자와 가맹점주 모두 익숙치 않은 겁니다 ["QR코드는 안 했는데요?"] 특히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은 구매부터 사용까지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합니다 모바일 상품권이 늘어난것에 비해 교육이나 홍보는 부족한 탓입니다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디지털에 대해서 약간 어려워하시는 어르신들이나 또 그런 점주분들이 계시는데 저희가 상반기, 하반기 찾아가는 기간제 근로자분들을 채용해가지고 방문해서 방법도 알려드리고 "]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결제수단 다양화에 맞춰 사용자 불편을 해소할 세심한 제도 운용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