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 드루킹 첫 재판…“혐의 모두 인정” / KBS뉴스(News)

‘댓글 조작’ 드루킹 첫 재판…“혐의 모두 인정” / KBS뉴스(News)

댓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 모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김 씨 등은 재판에서 자신들의 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이버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김 모 씨 등 3명이 오늘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 씨는 재판 시작 시간보다 1시간 반 일찍 도착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1월 17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 등에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 씨 등은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모두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법원은 김 씨가 서신으로 외부에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이 포착되자 접견 금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문제가 된 1월 17일 기사 외에도 또 다른 댓글 조작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김 씨 측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 보좌관 한 모 씨에게 500만 원을 전달한 사실을 파악해 김 의원의 연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보수단체는 오늘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드루킹 사건의 배후를 밝혀야 한다"며 특검을 도입하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