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0% 이상 '심각한 월경 이상' 증상"...병원 잘 안 찾아 / YTN 사이언스
우리나라 여성 40% 이상이 월경통이나 월경 전 증후군 등 심한 증상을 경험하지만, 병원 진료는 잘 받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려대 의대가 지난해 여성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성 청소년 43%가 심한 월경통을, 성인 여성은 46%가 심한 월경 전 증후군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절반 이상은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 먹는다고 응답했고, 아무 대처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청소년 26%, 성인 24%로 비교적 높은 비율로 나왔습니다 월경 이상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아 관리한다는 응답은 청소년은 9 9%로 낮았고, 성인은 29%로 나타났고,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연구진은 월경 이상 증상의 원인이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 등일 가능성도 있는데,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질병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 생식기 계통 질환 진단이 늦어지면 수술 등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을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진단·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이 약 40년 생애주기에 걸쳐 월경하고 폐경하는 만큼, 증상 관리와 건강 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보고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 co kr) #월경 #월경전증후군 #월경이상증상 #뉴스 #정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