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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캠핑장 텐트 재질은 '가연성 천막'…화재 취약
강화도 캠핑장 텐트 재질은 '가연성 천막'…화재 취약 [앵커] 불이 난 강화군의 캠핑 시설은 화재에 매우 취약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심지어 텐트가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천막'으로 만들어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윤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화재가 난 캠핑장은 갯벌로 유명한 인천 동막해수욕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서 주말이면 이용객의 발길이 잦았던 곳입니다.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고는 '글램핑 인디언 텐트'에서 발생했습니다. 인디언 텐트는 원뿔형 텐트로 지름과 높이가 각각 5∼6m 규모인데요, 최대 6명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화재가 난 캠핑장에서는 이런 인디언텐트가 총 5채가 운영돼 왔습니다. 글램핑은 취사도구나 침낭, 텐트 등을 모두 빌려줘서 편리하고, 또 이국적인 모양의 텐트에서 숙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얻어 왔는데요.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화재에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텐트 재질은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천막이었습니다. 또 텐트 내부에는 아직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탓에 전기담요·전기히터가 있었고, 냉장고 등 전기 콘센트가 어지럽게 얽혀 있었습니다. 때문에 한 번 불이 나면 순식간에 전소될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번 화재도 화재 발생 1분 만에 텐트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나오고 있어서, 캠핑장에 애초에 소방 방재 처리가 제대로 안 돼 있어서 불길이 순식간에 번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