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5. 02. 조희연 서울교육감 3선 도전‥"자사고는 갈등의 의제"
[EBS 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늘 3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재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며, 단일화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서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번 출마로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교육감은, 코로나로 '학습중간층'이 무너졌다며, 지난 2017년 사라진 일제고사를 대체할 학력 진단 시스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교육감 / 서울시교육청 "예를 들면 어떤 후보님께서 인공지능 기반 학력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겠다, 저는 그걸 오랫동안,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던 지점입니다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가서 그런 것들을(진단 평가) 하지 않도록…"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자사고에 대해서는 "갈등의 의제로 넣고 싶다"며 기존의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돌봄교실을 오후 8시까지 확대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선, 서울이 전국 최초로 이를 선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수 후보들은 단일화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이주호 예비후보는 오는 8일까지 "조전혁, 조영달 예비후보가 박선영 예비후보와 재단일화에 합의한다면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조영달, 조전혁 후보는 이주호 후보뿐 아니라 박선영 후보가 조건 없이 사퇴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6월 1일로 예정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는 오늘 기준, 8명의 후보가 등록했고, 오는 12일부터 본 후보 등록이 시작됩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