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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집무실' 신경전 계속...文-尹 회동도 제자리걸음 / YTN
靑 "국정공백 안 돼" vs 尹 측 "일하게 해달라" 신구권력, 집무실 이전 놓고 여론전 돌입 與 "尹 안보 개념 안일…점령군 태도 곤란"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 공세…"이런 훼방 처음 봐" [앵커] 새 정부 출범이 이제 48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신구 권력 간 얽힌 매듭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사이 갈등은 격화하고 있고, 양자 회동을 위한 협의 채널도 교착상태인데요 인수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집무실 이전 문제로 촉발된 청와대와 당선인 측 신경전이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정에는 작은 공백도 있을 수 없다며 집무실 이전에 부정적인 의사를 밝히자, 윤 당선인 측은 일할 수 있게 도와 달라며 맞대응했죠 이후에는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 모두 직접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대국민 여론전을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여권에서는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 우려와 함께 윤 당선인 측의 독선 이미지를 띄우려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윤 당선인 측이 안보에 대한 개념을 너무나 안일하게 생각한다며, 문제가 생기면 문 대통령이 책임지는데 책임도 못질 사람이 옮겨라 뭐라하면서 공백이 생기게 하니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안민석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이전하려는 이유가 참 미스터리하다면서, 당선인이 국민 앞에 겸손한 태도를 보여야지 점령군의 태도를 보여선 곤란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여권의 '대선 불복'이라며 공세를 펼챴는데요 권성동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물러나는 정부가 새 정부의 첫 업무를 이런 식으로 훼방을 놓는 건 처음 봤다며, 이 정도 되면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했고, 김기현 원내대표도 BBS 라디오에서 이런 형태로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건 국민 뜻을 역행하겠다는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결국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직접 만나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데, 실무협의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양측 모두 만남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뚜렷한 진척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윤 당선인 측 정례 브리핑에서도 회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계속 이어졌는데요 이에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국민을 위해선 누구든 만날 수 있다, 순리대로 풀리길 바란다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며 딱히 진전된 답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그제 만난 것을 끝으로 양측의 협의 채널은 닫힌 상태입니다 회동이 성사되려면 사전에 의제 설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야 하는데 양측이 좀처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집무실 이전 관련 예비비 지출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고, 한국은행 총재나 감사위원 선임 등의 인사권 문제를 놓고도 이견이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양측 모두 새 정부 출범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갈등이 계속되는 것에 부담스러워하는 기류도 적지 않은 만큼 전격적인 회동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인수위원회 상황도 살펴보죠 분과별 활동이 시작된 가운데, 각 부처 업무보고도 이틀째에 접어들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공개 일정 없이 비공개 보고와 면담을 이어갑니다 오후엔 응웬 쑤언 푹 베트남 국 (중략) YTN 부장원 (boojw1@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