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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가연성 폐기물 매립 금지 쓰레기 대란 우려
(앵커) 광주시가 다음달부터 위생매립장에 가연성 쓰레기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주 열병합 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광주 위생매립장의 수명 단축이 예상되자 내린 결정입니다 반입 금지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각 자치구에는 비상이 걸렸고, 쓰레기 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사각형 모양의 압축쓰레기가 매립장에 묻히고 있습니다 재활용쓰레기로 수거된 페트병이나 비닐봉지이지만 음식물 등으로 오염돼 재활용 불가 판정을 받은 잔재쓰레기입니다 이 중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쓰레기는 고체연료로 만들어져 나주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쓰일 예정이었지만 가동이 중단된 탓에 매립장에 묻혀왔습니다 (스탠드업) 지금은 이렇게 재활용 되지 못한 잔재 쓰레기들을 모두 매립하고 있지만, 다음달부터는 이런 가연성 쓰레기, 다시 말해 불에 타는 쓰레기는 매립을 하지 못합니다 광주시가 광역위생매립장을 더 오래 쓰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만 매립해야 하는데 불에 타는 쓰레기까지 매립하다 보니 매립장의 수명이 30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준섭/광주환경공단 소장 "매립장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재활용 잔재물이나 대형 폐기물에 대해서는 가연성은 받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광주시로서는 고육지책이지만, 문제는 자치구들이 이 잔재물을 다 떠안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재로서는 소각이 유일한 대안인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자치구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CG) 톤당 2만원을 주고 매립장에 쓰레기를 묻었다면, 이제는 톤당 20만원 이상을 주고 민간 쓰레기업체를 통해 태워 없애야 합니다 (CG) 광산구는 1년에 144억 원, 남구는 10억 원 이상이 예상되는데 다른 자치구들은 얼마의 예산이 추가될 지 예상도 못할 정도입니다 (인터뷰)광주시 동구 관계자(음성변조) "(위생 매립장에서)안 받는다고 하니까 구 예산 확보도 지금 안 된 상태고 어려움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산이 확보되지 않거나 대안이 없을 경우 가연성 쓰레기가 거리에 넘쳐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가연성쓰레기 위생매립장 반입 금지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쓰레기 대란이 우려됩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