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매거진]디스크가 탈출해 통증을 유발하는 목 · 허리 디스크

[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매거진]디스크가 탈출해 통증을 유발하는 목 · 허리 디스크

(1) 디스크가 탈출해 통증을 유발하는 목 · 허리 디스크 (2) 디스크(Disc) 디스크란? 추간판으로도 불리는 ‘디스크’는 척추 사이의 판, 연골을 말합니다 허리 모형을 보면 여러 마디 척추뼈 사이에 연골판이 존재하는데, 이를 흔히 디스크라 부릅니다 디스크의 역할 디스크는 말랑말랑한 젤리처럼 생긴 수핵과 인대조직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로부터 물리적 충격을 완화해주고, 딱딱한 뼈끼리 부딪히는 현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3) 진료 환자 증가↑ 목 ∙ 허리 디스크는 디스크 내부 수핵이 뼈 틈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목 디스크 환자 수 (단위: 명)] 2014년 87만 5003, 2016년 90만 5280, 2018년 96만 2912 [허리 디스크 환자 수(단위: 명)] 2015년 189만 688, 2016년 193만 6769, 2017년 195만 1257, 2018년 197만 8525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4)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의 발생원인 잘못된 생활습관과 노화 [잘못된 생활 습관]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는 경우,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경우,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반복되면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됩니다 [노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의 수핵이 탈출함에 따라 허리 디스크가 발생합니다 (5) 디스크 증상 [목 디스크] ∙ 목덜미와 어깨 윗부분의 통증과 함께 두통이 동반됩니다 ∙ 목 주변 통증뿐만 아니라 팔, 어깨, 날개죽지 주변의 근육 통증이 함께 나타납니다 ∙ 손이 저리며 목의 움직임에 따라 저림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허리 디스크] ∙ 허리 전체가 뻐근하게 아픕니다 ∙ 다리가 무겁거나 저리고, 종아리가 터질 것처럼 아픕니다 ∙ 엉치 부위나 다리 쪽으로 뻗치는 통증, 방사통이 나타납니다 ∙ 심하면 신체 감각 이상이 생겨 마비 증세가 나타납니다 * 방사통: 디스크가 탈출해 가지 신경을 압박하여, 가지 신경 감각 부위의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위 증상이 1~2주 지속된다면,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를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디스크 진단 방법 1 문진하기: 의사는 환자의 구체적인 증상, 외상 여부, 과거 병력, 기저 질환 등을 문진합니다 2 신경학적 검사: 국소적인 신경 증상을 보이면 X-ray, CT, MRI 검사가 진행됩니다 X-ray 척추의 움직임에 따른 불안정성 확인 CT 뼈 모양을 정밀하게 확인 MRI 신경조직과 연부조직을 정확하게 관찰 “허리 디스크 환자 중에는 디스크뿐 아니라 인근 척추나 관절이 석회화되거나 두꺼워지는 형태 등을 동반하기도 하므로 여러 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찾고 종합적인 감별 및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7) 디스크 치료 방법 보존적 치료: 연골만 살짝 빠진 환자의 경우에는 진통소염제로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고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 보존적인 치료법이 우선 이뤄집니다 수술적 치료: 마비나 감각이상, 방광 기능이상 등의 신경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합니다 척추내시경술: 절개 없이 작은 구멍(5mm 내외)을 통해 특수 내시경을 삽입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법 (8) 디스크 예방법 ∙ 금연하기: 젊은 디스크 환자를 제외하곤 대부분 관절 질환은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므로 노화를 촉진시키는 흡연은 멀리합니다 ∙ 당 조절하기: 당뇨나 척추 및 관절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당을 조절합니다 ∙ 등 코어 운동: 코어 근육이 강해지면, 디스크로 가는 하중을 분산할 수 있으며, 척추사이의 공간이 넓어져서 신경이 압박되는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① 평평한 바닥에 매트를 깔고 엎드려 눕습니다 ② 양손을 앞으로 뻗고 발끝을 세워 바닥에 고정합니다 ③ 팔꿈치를 세워 옆구리 쪽으로 당기며 상체를 일으킵니다 ④ 이때 위에서 보면 양팔은 W 모양이 되어야 하며, 귀와 어깨는 최대한 멀어지도록 10초 정도 유지합니다 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홍재택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