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쌀 많이 챙겨왔어요" 아쉬운 귀경길 올라 / YTN

[앵커] 이번 설 연휴도 이제 내일이면 끝이 나는데요 비교적 긴 연휴 덕분에 여유 있게 고향 집에 다녀온 시민들은 아쉬운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한참 달려 들른 휴게소 오랜만에 찾아뵌 영광 처가에서는 온갖 먹을거리를 바리바리 챙겨 보냈습니다 [인터뷰:안호준, 서울 길음동] "굴비고 쌀이고 이건 모시잎 송편이라고 영광 특산물이에요 " (쌀도 주신 거예요?) "네, 농사 지으시기 때문에 " 평소보다 긴 휴일 시댁 방문에 이어 친정 나들이까지 할 수 있는 넉넉한 연휴였습니다 [인터뷰:장미정, 천안시 두정동] "아무래도 여자들은 친정이라고 하면 더 편하고 연휴 때 힘들었던 것 때문에도 친정에 가면 아무래도 편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은 좋죠 "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서울역에 닿자, 밝은 표정의 귀경객들이 플랫폼을 가득 메웁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연락이 뜸했던 친척들까지 만나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인터뷰:이다혜, 서울 공덕동] "남자친구 있는지 그런 얘기도 하시고, 친척들 결혼한 얘기도 하고 조카들도 오랜만에 보고 되게 좋았어요 " 서울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왔던 형님은 서둘러 기차에 오르고 [인터뷰:송봉근, 울산시 명촌동] "만나면 좋지요 명절에 식구끼리 만나니까 좋고, 어머니 건강한 모습 보니까 좋고 "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셨지만, 머리가 희끗한 7남매는 이번 명절에도 모여 우애를 나눴습니다 [인터뷰:국장환, 부천시 괴안동] (뭐 하셨어요?) "현충원도 구경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형제분들이 우애가 좋아서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 헤어지며 돌아서는 길은 아쉽지만, 잘 지내는 내 모습이 가장 큰 효도라는 것을 알기에 일상으로 복귀하는 발걸음에 힘을 내봅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