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03 매일성경 누가복음11장1-13절

◉ 2 3(수)  찬송 368장 주 예수여 은혜를 / 누가복음 11:1-13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기도를 가르쳐주셨다   이어서 끈질기게 기도할 것과 그 결과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선물로 주실 것을 말씀하셨다    1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1-4) 기도를 가르쳐 달라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기도를 알려주셨다   소위 ‘주기도문’으로 알려진 기도인데,  누가복음에서는 다른 복음서보다  내용이 압축되어 있다   주기도문의 핵심은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로 고백하며 기도하는 데 있다   아버지의 이름을 높이고,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실 아버지께 철저한 신뢰를 두고,  세상의 가치에 빠지게 되는 시험을  아버지의 뜻을 행함으로 이겨내고,  용서함으로 아버지께로부터  더 큰 용서받는 기도를 담고 있다   그러므로 기도의 첫 마디가  “아버지여!”이다   우리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드릴 때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으로 들어간다 먹이시고 이끄시고 용서하시는  아버지의 따뜻하고 큰 가슴을 체험한다   그 어떤 복보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하고  예배할 수 있는 이 특권이 가장 큰 복이다   이 사실을 인식하며 ‘주님의 기도’를 진지하게 드릴 때,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할 것이다       2  간청기도와 성령님(5-13) 예수님께서 비유를 통해 기도할 때는  간청하는 자세를 가져야 함을 알려주셨다   벗이 밤늦게 찾아와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하면,  잠자리에 들었기에 비록 친구라도 거절할 것이다 하지만 그 간청함으로 인해 일어나 떡을 주는 것처럼,  기도할 때는 간청하는 태도가 필요함을 일깨워주셨다    그리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그 간청함을 보시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가장 좋은 것을 선물로 주신다   그 선물은 다름 아니라 성령님이시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뜻을 따라 간절히 간청하는 기도를 드림으로,  성령님의 충만한 임재가 있게 되기를 축복한다   3  우리 삶에의 적용 간청하는 기도는 내 뜻을 이루려고 막무가내로 고집 부리며  기도하는 게 아니다  주기도문에 이어 간청기도가 나오는 까닭은,  기도는 내 뜻이 먼저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우선임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우리는 아버지의 선하신 뜻과 인도를 신뢰하며  끈기 있게 기도해야 한다   그러므로 내 유익과 내 기대와는 다르게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기를 물러서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해야 한다   그때 하나님 나라와 아버지의 영이  우리 가운데 크게 임하게 된다   이러한 역사를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한다      하나님 아버지! 기도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기도에는 늘 우리의 필요가 먼저였습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는 것과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이 땅에 배고픈 이들을 돌보아 주십시오 북녘 땅, 헐벗은 이들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