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구조 기적으로 막내린 17일의 드라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원구조 기적으로 막내린 17일의 드라마 [앵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태국 유소년 축구팀 13명의 동굴 드라마는 기적 같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17일간의 여정을 진혜숙 PD가 되짚어 봤습니다 [리포터]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태국 유소년 축구팀의 동굴탐험 여정은 지난달 23일 시작됐습니다 10대 소년 12명과 25살 코치가 태국 북부 탐루앙 동굴로 관광을 나섰다 폭우로 동굴 내 물이 불면서 고립된 겁니다 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동굴 곳곳이 침수돼 수색은 난항을 겪었고, [수색대원] "동굴 안은 진흙 투성이입니다 시야 확보가 안됩니다 " 실종 열흘만인 지난 2일, 구조대는 동굴 입구에서 5km 정도 들어간 고지대에서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을 발견했습니다 [수색대원] "모두 몇명이니? (13명이요 ) 13명, 잘 견뎌냈구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어 우리가 가장 먼저 왔단다 " 이후 전세계에서 집결한 전문 다이버들과 태국 해군 네이비씰로 구성된 다국적 구조대가 구조작업을 시작했고, 동굴에 계속 차오르는 물과 어른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통로 등 악조건을 이겨내고 구조대는 첫날 4명, 둘째날 4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아이반 카라직 / 첫날 구조참가 잠수사] "아이들은 그 끔찍한 악몽같은 일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침착하게 견뎌냈습니다 " 그리고 세번째 이자 마지막 구조작업을 재개한 10일, 태국 당국은 전원 구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나롱싹 오솟따나꼰 / 전 치앙라이 지사] "동굴에 갇혀있는 4명의 소년과 코치 1명은 오늘 전원 구조될 것입니다 " 현지시간 10일 오후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3차 구조작업 개시 약 9시간 만에 13명 전원 구조라는 기적이 완성됐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