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강화된 방역수칙…자영업자 반발 / KBS  2021.12.16.

다시 강화된 방역수칙…자영업자 반발 / KBS 2021.12.16.

[리포트] 최근, 대전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는 140명, 하루 평균 10명이던 일상회복 직전과 비교하면 14배나 뛴 겁니다 28개뿐인 중환자 병상은 일찌감치 꽉 찬데다 7개 요양시설의 집단감염으로 고령층 확진자가 늘면서 사망자도 급증했습니다 누적 사망자 115명 중 절반 넘는 65명이 일상회복 이후인 지난 45일 사이 숨졌습니다 지난주 방역패스를 도입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해봤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결국, 방역수칙이 다시 강화됐습니다 당장 이번 토요일부터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없이 전국의 사적 모임은 4명만 가능하고,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영업은 밤 9시까지로 제한됩니다 특히, 음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식당과 카페에서는 2차 이상 백신 접종 완료자만 동석할 수 있고,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거나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이동한/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과 위중증 환자 수, 그리고 전국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로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전국이 '매우 높음' 단계로 나타났습니다 "] 이번 조치는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되는데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소상공인은 또다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정상목/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 부회장 : "화가 치밀어 올라도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 하고요 지금까지 엄청난 이야기를 했지만 하나도 들어주는 것도 없고 그래서 절망적이라는 표현이 아주 딱 적절하죠 이제 희망도 없고 "] 정부는 이번 조치로 인한 자영업자 피해 보상을 약속했지만, 전국 자영업자 비대위가 다음 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