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도 5G 시대…서울 시험도로에서 시민도 체험 / KBS뉴스(News)

자율주행도 5G 시대…서울 시험도로에서 시민도 체험 / KBS뉴스(News)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기술을 자율주행차와 접목한 시험 도로를 마련했습니다. 관련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민들도 말로만 듣던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차 시험 도로를 조성했습니다. 장소는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있는 도로 약 2 km구간입니다. 5G 기지국 30개와 사각지대 감시 등 첨단 장비 70개를 설치해 자율주행차에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데이터 속도가 빠른 5G 기술을 이용하는 만큼 신호감지, 장애물 회피 등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또 데이터 양이 큰 영상도 마음껏 활용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를 탄 사람은 물론 다른 차량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 도로를 민간 기업들에 24시간 무료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기존 경기도 화성에 있던 시험 도로는 가상의 환경을 만들어 업체들에게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이 도로에선 실제 보행자나 차량이 오가기 때문에 업체들이 각종 변수나 오류를 바로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 개통에 앞서 열린 오늘 행사에선 시민들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탈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빠르면 다음달 부터 상암 주변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시범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돼 더 많은 시민들이 기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자율주행 #서울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