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급증하는 유기동물…"대신 맡아드립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명절에 급증하는 유기동물…"대신 맡아드립니다" [앵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여전히 명절마다 반려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이유 중 하나인데요 지자제들이 명절 동안 대신 맡아주는 반려동물 쉼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놀이 시간을 맞아 신나게 뛰어노는 강아지들 맘껏 논 후에는 얌전히 앉아 차례로 간식을 받아먹습니다 모두 길에 버려진 채로 발견된 강아지들인데, 지자체의 동물보호 센터에서 돌보고 있습니다 [김예림 기자] "이곳에 살고 있는 코비입니다 겁이 조금 많지만 순한 성격인데요 지난해부터 계속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국내 반려 동물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길에 버려지거나 주인을 잃어버려 구조된 반려동물은 해마다 10만 마리가 넘습니다 특히 집을 오래 비우는 명절이나 휴가 기간에 버려지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고향 가는 길이나 해외 여행을 가는 길에 같이 가기 어렵다는 게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유하나/서초동물사랑센터장] "만약에 해외 여행을 나가게 되면 장기간 집을 비우시게 되잖아요 돌봄 비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을 하거든요 그런 부분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 반려동물 유기를 줄이고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자 일부 지자체들은 명절 동안 반려동물을 맡아주고 있습니다 [정원대/서울 서초구청 동물복지팀장] "올해 설 명절 기간이 9일이다 보니까 해외여행이나 시골에 방문할 때 반려견을 동반해서 이동하기가 불편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한편, 정부는 설 연휴기간 유실·유기동물이 발견되면 즉시 구조에 나설 수 있도록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 co kr) 영상취재 기자: 홍수호 #유기동물 #반려견 #반려동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