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참사 한 달…하나둘 문 닫는 상점들

제천 화재 참사 한 달…하나둘 문 닫는 상점들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다 돼 갑니다 불이 났던 스포츠센터는 처참한 모습, 그대로 흉물로 서 있었습니다 주변 상점들은 하나, 둘 문을 닫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포츠센터 주변엔 철제 울타리가 쳐졌지만 흉물스럽게 변한 모습을 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통제구역이라고 붙은 간판은 더 을씨년스럽습니다 [스포츠센터 인근 주민] "공사가 언제 시작될지 모르겠지만 막을 설치해가지고 안 보이게 외관상으로" 사고가 있기 전 만해도 스포츠센터 주변 상권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스포츠센터 인근 상인] "손님도 많고 장사도 잘 됐죠 사람들도 많이 다녔고 불나고 나서는 무서워서 이쪽에 안 온다는 얘기가 많아요 "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도 건물을 볼 때마다 그날의 악몽에 시달립니다 그나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게는 손님마저 뚝 끊겨 문을 여는 게 오히려 손해입니다 [스포츠센터 인근 상인] "(가게 월세) 내기 힘들죠 하루에 정말 돈 10만 원도 아니고 5-6만 원 벌자고 나오는 건데…" 아예 생업을 포기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김태영/기자] "지금이 오후 3시쯤인데요 불이 난 스포츠 센터 인근에는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장사가 시원치 않다 보니 이렇게 상가를 임대한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문을 닫은 곳도 있습니다 " [스포츠센터 인근 건물주] "장사가 안되니까 내놓는 거죠 여기 하소동이 다 시원치 않아요 " 제천의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화재 참사 이후 자그마한 도시에는 여전히 적막함이 흐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 com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장세례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