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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왜 오르나 했더니"…둔촌주공도 가구사 담합 피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앵커 ] 한샘과 동성사 등 20개 가구업체가 아파트 시스템 가구를 입찰하는 과정에서 10년 넘게 담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의 담합 행위가 아파트 분양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봤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투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드레스룸이나 팬트리, 요즘 짓는 아파트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시스템 가구'라고 하는데, 한샘과 동성사 등 20개 가구업체가 아파트 시스템 가구 입찰에서 지난 2012년 2월부터 약 11년간 담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들 업체의 영업 담당자들은 16개 건설사가 발주한 190건의 시스템 가구 입찰에서 이른바 '사다리 타기'와 '제비뽑기' 같은 방법으로 낙찰 순번을 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190건 중 167건을 낙찰받았고, 관련 매출액은 3,324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들의 담합에 세대별 시공 비용은 최대 350만원까지 높아졌는데, 담합 대상이 된 아파트에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도 포함됐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20개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그중 16개사에는 과징금 183억4,4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또 사건 가담 정도와 조사 협조 여부를 고려해 동성사와 스페이스맥스, 쟈마트, 한샘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문재호/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 "시스템 가구 입찰 시장에서 10년 넘게 관행처럼 이뤄지던 담합을 적발한 것으로, 국민의 보금자리인 아파트의 분양 가격 상승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위법 행위를 시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큽니다 " 한편, 지난해 공정위는 아파트 빌트인 가구 입찰 담합을 한 31개사에 과징금 931억원을, 시스템 욕실 입찰 담합에 가담한 9개 업체에 과징금 67억원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공정위 #시스템가구 #담합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