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뉴스룸] 숭례문과 용산 메운 촛불집회 인파…대통령실 "헌정질서 흔들어"/프라임경제

[AI뉴스룸] 숭례문과 용산 메운 촛불집회 인파…대통령실 "헌정질서 흔들어"/프라임경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 지난주 토요일이었던 11월19일 서울 중구 오거리 일대에서 열린 촛불 집회에는 이같은 팻말을 든 사람들이 거리를 메웠습니다 이날 집회는 진보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 주최로 오후 4시부터 열렸는데 저녁까지 이어졌습니다 집회 장소에서는 청년, 심지어 어린이까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남녀노소가 참여한 건데요 연단에 올라 선 한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112 신고도 살려달라는 호소도 무시당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아픔과 이러한 우리의 고통을 윤석열이 알겠습니까 " 성인뿐만 아니라 청년, 심지어 어린이까지 집회에 참가하며 숭례문에서부터 시청역까지 8개 차로를 메워 차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참가 인원은 주최 측이 25만명, 경찰은 그 10분의1인 2만5천명으로 각각 추산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이 죽어간다 이게 나라냐' '이태원 참사 책임자는 윤석열'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등의 손팻말을 들고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현장에 등장한 대형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안민석·강민정·김용민·유정주·양이원영·황운하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도 집회에 참여했는데요 촛불 집회에 민주당 의원이 대거 단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정주 의원은 연설에서 야권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적 검찰 수사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는 '인간 사냥'을 멈춰라 멈추지도, 반성하지도 않겠다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 퇴진하라"고 외쳤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이태원 참사의 정부 책임론을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께부터 3개 차로를 이용해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 방면을 거쳐 대통령실을 에워싸는 형태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실 바로 앞 이태원로는 차량이 전면 통제됐는데요 경찰 기동대가 곳곳에 배치되는 등 경비도 강화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국회의원 7명이 어제 오후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을 비롯해 여당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헌정질서를 흔드는 주장에 동조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은 "취임 2백 일도 되지 않은 대통령을 흔들어 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면 자신들의 세상을 빨리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며 "정권퇴진과 대선불복이 몇몇 의원의 돌출행동인지, 당 공식 입장인지 민주당 지도부는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촛불집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주말집회 #프라임경제 #ai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