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아우디·폭스바겐 차량 950대 압수 / YTN (Yes! Top News)

검찰, 아우디·폭스바겐 차량 950대 압수 / YTN (Yes! Top News)

[앵커] 요즘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게 바로 경유 차량인데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유로 6' 기준의 신형 엔진을 장착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경유 차량 950여 대를 압수했습니다 환경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유해가스 배출기준 허용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의심됐기 때문인데, 강화된 환경기준인 '유로 6'가 적용된 차량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한 차량은 2016년식 아우디 A1과 A3, 그리고 폭스바겐 골프 등 3종류입니다 모두 유럽의 강화된 환경 기준인 '유로 6'기준 엔진을 장착한 경유 차량인데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수입·통관해 출고장에 보관 중이던 950여 대가 평택항에서 압수됐습니다 검찰은 압수된 차량이 수입 전에 사전 환경 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유해가스의 배출기준 허용치를 초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수입되는 차량은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충족하는지 테스트를 거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압수된 차량의 3분의 2는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겁니다 검찰은 아우디폭스바겐 측이 고객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서둘러 차량을 들여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압수한 전체 차량에서 배기관 누설 결함도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우선 단순 제작오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이런 결함이 배기가스 측정 결과를 왜곡하는 등의 문제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정확한 결함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이 자신했던 '유로 6' 기준 차종에서 배기가스 관련 문제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해당 차량의 국내 이용이 불가능한 만큼 압수차량을 모두 몰수하거나 국외 반출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