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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칼치기'...차량 5대 들이받고 멈춰 / YTN
[앵커] 서울 도심에서 아찔한 곡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과속에 무리한 끼어들기로 애꿎은 다른 운전자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변영건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외제 차 한 대가 앞서가던 차량을 가뿐하게 제칩니다 곡예운전을 하며 뒤따르던 다른 외제 차는 앞서 달리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더니, 그 가운데 한 대가 순식간에 뒤집힙니다 새벽 시간, 26살 강 모 씨와 27살 이 모 씨가 자신들의 외제 승용차를 과속으로 몰며 차선을 넘나들다 사고를 낸 겁니다 이 같은 아찔한 질주는 서울 강남역에서부터 마포대교까지 20여 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두 사람의 질주는 차량 다섯대를 들이받은 다음에야 멈췄고 일부 운전자는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애초 단순 사고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위험천만한 이른바 칼치기 운전은 피해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혀 덜미가 잡혔습니다 [유용희 / 서울 마포경찰서 교통수사팀 경위 : 처음에 일반 사고로 처리됐다가 저희가 영상 분석을 통해서 운전자의 난폭운전으로 인한 사고라고 보고… "]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각각 약속 장소인 서울 홍대와 집인 경기도 일산으로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잘못된 운전 습관으로 애꿎은 다른 사람들이 하마터면 큰 화를 입을 뻔했습니다 경찰은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두 사람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변영건[byuny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