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협력의 시간”…한국 “하명수사 의혹 대통령 답해야” / KBS뉴스(News)

민주 “협력의 시간”…한국 “하명수사 의혹 대통령 답해야” / KBS뉴스(News)

총선을 앞둔 정치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과도한 불안을 부추기지 말라며 지금은 '협력의 시간'이라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부각하는 한편, 이른바 '울산 사건'과 관련해서도 청와대를 정조준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처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과도한 불신을 부르는 정치적 행위는 자제하자, 야당 의견도 경청하고 받아들일 지혜는 받아들이겠다면서 야당과의 충돌을 피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금은 '협력의 시간'이라며 정부 대응을 믿고 이를 뒷받침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따른 경제심리 불안 대책을 주문하는 등 파장 최소화에 주력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총선의 변수가 될 것을 우려하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우한 교민 이송 계획이 갑자기 변경됐다, 교민 수용 지역의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데, 소통과 설득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가 재난컨트롤타워 역할을 포기했다면서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검찰이 이른바 '울산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전현직 참모 13명을 기소한 데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범죄 사령부'라고 비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의혹에 답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정권 심판론'을 제기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은 2월 임시국회 개의에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역법 개정안을 비롯한 민생법안 처리를 추진할 예정이고, 한국당은 법사위 등에서 검찰 인사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의 일정과 의제는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