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배치하더니 2년 만에 또 강제전학?… 학부모 반발

분산 배치하더니 2년 만에 또 강제전학?… 학부모 반발

[Btv 인천뉴스 이정윤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2년 전, 청라의 한 아파트 단지 학생들이 4개 학교로 분산 배치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교육청이 일부 학생들을 또 강제 전학시키려고 해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라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의 통학구역은 무려 4개입니다 2년 전 입주할 당시, 과밀학급 문제 때문에 4개 학교로 분산 배치된 겁니다 그런데 일부 학생들을 또 다시 전학시키려 해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이 내년 3월에 새로 개교하는 초등학교에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을 전학시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에서 새로 개교하는 학교까지는 최장 1 3㎞ 새 학교 주변에 대한 전반적인 학구 조정이 아니라 특정 아파트 학생들만 학구 조정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저학년 학생들이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멀고, 통학구역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입장입니다 [안혜선 / 학부모] "1, 2학년이 갈 수 없는 거리이고요 걸어가기도 엄청 힘들어요 한 2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어른 걸음으로 20분이에요 상가들이 또 공실도 많고 식당가들이 있으니까 담배 피우는 분들도 있고 그러다 보니 위험하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거든요 “ 아파트 학부모들은 학구 조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통학 편의와 학교 편제를 고려한 공정한 학구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최재욱 / 학부모] "저희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누가 봐도 결과적으로 나온 학구 조정안은 교육청의 학제 편의만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교까지 가는 초등학교가 최단거리 될 수 있도록 " 교육청 관계자는 과밀 학급 문제와 통학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학구역을 다시 설정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아직 최종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며 행정예고 후, 주민들의 의견을 더 수렴해 최종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행정예고를 해선 안된다며 집회까지 이어가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Btv뉴스 이정윤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정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