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잠기고…태풍 타파 피해 속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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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잠기고…태풍 타파 피해 속출 [앵커] 태풍 타파는 제주와 남부지방에 적잖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도로와 주택 등이 물에 잠겼는데요 정부는 온종일 복구에 집중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 타파가 할퀴고 간 상처는 컸습니다 당초 1명이었던 부상자는 31명으로 늘었고 안전조치를 하던 경찰관과 소방관도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후주택 붕괴와 빗길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자도 3명 발생했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보고 이를 피해 집계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곳곳에 있었습니다 전국 2만 7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태풍이 지나가고 한참이 지나서야 긴급복구됐습니다 도로 침수, 신호등 파손 등 공공시설물 피해도 1,400여 건에 달해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특히 울산에서는 방파제 축조공사장 일부가 유실되고 제주도에서는 도로 난간과 인도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민간시설물의 경우 주택 침수 등 320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전남 지역 등의 농경지 3,200여ha가 피해를 봤습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항공기는 모두 운항이 재개됐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울릉도·독도와 거문도 등을 오가는 13개 항로 여객선 17척은 늦게까지 발이 묶였습니다 정부는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한 뒤 위험한 시설물 1400여 개에 대한 응급복구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추가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안전관리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