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6. 07 [원주MBC] 원주 민주당 완패.. 후보 득표력 문제?

2022. 06. 07 [원주MBC] 원주 민주당 완패.. 후보 득표력 문제?

[MBC 뉴스데스크 원주] ■ ◀ANC▶ 국회의원 2명과 원주시장, 시의회까지 민주당 일색이었던 원주는 6 1지선에서 국민의힘 '빨간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원주에서 민주당이 얻은 득표를 분석해 봤더니 도지사와 시의원 후보는 경쟁력이 있었지만, 국회의원과 도의원 후보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부족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강원도 선거에서 받아든 성적표는 처참합니다 도지사와 원주시장을 12년만에 국민의힘에 넘겨줬을 뿐 아니라, 이광재 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원주갑 국회의원 자리도 뺏겼습니다 강원도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했던 원주에서 민주당과 그 후보들의 득표력은 어땠을까 도지사와 시장, 시의원, 도의원, 그리고 국회의원 후보자와 정당 득표까지 비교해 봤습니다 [CG 1그나마 개인기로 득표율을 높인 건 이광재 도지사 후보였습니다 원주에서 모두 7만 7,841표를 받았는데, 시의원 후보들이 받은 73,023표보다 4천 8백표 많았고,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보다는 6천 표, 도의원 후보들보다 7천 표를 더 받았습니다 정당 지지도를 대변하는 기초 광역 비례대표 보다는 만 3천표 정도를 더 받았습니다 ] [CG 2 특히 도내 18개 시군 중 12곳에서 민주당의 시장·군수 후보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 패배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단단한 기반이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CG3 가장 부진했던 건 원창묵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입니다 도지사가 원주갑에서 받은 표보다 5천표 이상 적었고, 시의원 시장 도의원은 물론이고 정당 지지도와 연동된 비례대표 득표보다도 뒤떨어졌습니다 ] 3선 시장 출신임을 감안하면 도지사 후보로 나섰다가, 보궐 선거 출마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이 시민들의 눈에 좋지 않게 보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나마 원주시의원 24명 중 11명을 당선시킨 걸 제외하면 전멸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 원주에서 새인물을 키우지 않으면, 연전연패를 반복했던 보수정당의 12년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