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골·극장골 '볼거리 풍년'...길어진 K리그 봄 / YTN
[앵커] 프로축구 K리그는 매 시즌 초반 반짝 흥행하다가 기세가 꺾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전체 일정의 30% 정도를 치른 올해는 경기 내용이 재밌어지면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눈이 즐거운 환상적인 골과 경기 막판 터지는 이른바 극장골이 많아진 부분도 원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나온 서울 페시치의 환상골입니다 보통 오른발로 감아 차는 골문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마법 같은 궤적을 그렸습니다 인천 문창진의 발리슛도 아름다웠습니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도 꼼짝없이 당했습니다 올 시즌 K리그엔 매 라운드 이른바 원더골이 꾸준히 나오면서 볼거리가 풍성해졌습니다 여기에 정규 시간 이후 나오는 극장골이 늘면서 경기 마지막까지 박진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12라운드까지 K리그1에서 후반 46분 이후 나온 득점은 전년 대비 5골, 3 4%P 늘었습니다 반면, 무득점 무승부는 15%에서 9%로 줄어 보는 재미를 높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흥행 기세도 꺾이지 않습니다 평균 관중 만 명을 넘는 팀이 12팀 중 5팀으로 2012년 실관중 집계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울산과 대구가 새롭게 합류했고, 전통의 명가 수원도 3년 만에 '만 명 대열'에 복귀했습니다 [김태환 / 울산 현대 미드필더 : 올 시즌 꼭 무조건 승리해서 마지막에 팬들과 구단 프런트 가족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시즌을 보내고 싶습니다 ] 재미와 관중을 다잡은 K리그의 흥행 기세는 한여름 무더위와 장마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