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홍준표, 최재형 종로 공천 요구…윤석열 "공천 관여 안 해"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저녁 식사를 함께한 홍준표 의원이 재보선 공천에 홍 의원 추천 인사를 요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는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고, 홍 의원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선대본 합류 조건으로 재보선에서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구 중남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공천을 요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경선에서 홍 의원을 지지했고, 이 전 구청장은 지난 총선부터 대선 경선까지 홍 의원 캠프에 참여한 인물입니다 홍 의원은 국정운영을 담보할 만한 조치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윤 후보는 추천한다고 공천되는 게 아니다,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공정한 위원회를 구성해서 위원회에 맡기고 저는 공천 문제에는 직접 관여할 생각이 없습니다 " 이미 지난 17일 최고위에서 종로만 전략공천, 나머지 4개 지역구는 경선을 하기로 잠정 합의한 만큼 이를 뒤집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 기조에 변화가 있으려면 관계있는 분들의 정치적 타협이 있어야 할 건데 그 과정이 쉽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 홍 의원은 물밑에서 논의해야 할 일을 공개해 비난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공개적으로 그런 식으로 하는 사람, 갈등을 수습해야 할 사람이 갈등을 증폭시키는, 그런 사람이 대선을 이끌어서 대선이 되겠습니까 " 이어 한 언론 인터뷰에서 홍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이 자신을 못 들어오게 하니 선대본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며 합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 co 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정여경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