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이웃에서 빌려온 소와 같습니다 : 우 사사나 마하보디 선원장 인터뷰 인트로 법문 2022년 8월 13일

몸은 이웃에서 빌려온 소와 같습니다 : 우 사사나 마하보디 선원장 인터뷰 인트로 법문 2022년 8월 13일

떼자니아 사야도는 “몸은 이웃에서 빌려온 소와 같이 생각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빌려온 소’란 무슨 뜻일까요? ‘나’라고 하는 이 몸을 옆집에서 빌려온 소, 누군가에게서 잠시 꿔 온 소처럼 생각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소를 잘 관리하고 잘 사용해야 하는데 남의 집 소라고 계속 부려먹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고, 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소가 죽어버리면 소 값을 다 물어줘야 하니까 손해라는 겁니다 그러나 잘 관리하면 깨달음까지 얻어서 성인으로까지 나투게 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 소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사띠, 알아차림으로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띠를 성문지기라고 합니다 성문지기는 모든 사람을 못들어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 사람만 못들어오게 합니다 빌려온 소를 사띠와 지혜로써 잘 관리하면 성인으로까지 나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볼 때마다 볼 때마다 사띠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있는 사띠가 매우 중요합니다 사띠가 있도록, 사띠를 집어 넣도록, 도망가면 다시 잡아와서 넣고 놓치면 다시 잡아서 넣고 부르고, 새기고, 끌어와야 합니다 그것이 법을 집어넣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띠가 있어야 지혜를 써먹을 수 있으니까 그렇게 관리를 하면 됩니다 옆집에서 빌려온 수행자들이지만, 법문이 끝나는 순간에 성인으로 나투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지혜가 좋은 사람들은 7일만에 된다고요? 7일까지 갈 것 없이 7분이면 안될까요? 아니면 7초? 이미 갖춰진 사람들은 7초라도 되겠죠? 사띠와 지혜가 잘 개발되면 정말 힘있는 것이고요, 이 수행으로 보험 들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나를 바꿔버린다는데 어떡하겠습니까? 이 지긋지긋한 나, 나를 바꿔버린다는데 속 상하고, 괴롭우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죠? 상처받고 자살한 사람이 아무래도 그렇겠지만 괴롭고, 힘들고, 어렵고, 그런 생각이 들거든 그렇지만 내가 버티고 오래 좀 살아줘야 되겠다, 그 이유는, 바라밀을 닦기 위해서, 즉 법보시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는 스님이든 재가수행자든 마찬가지입니다 오래 살아줘야 할 이유가 있다면 법보시 하기 위해서 입니다 법의 영역은 너무 넓고 깊습니다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빨리 죽을 수 없습니다 죽고 싶어도 못 죽습니다 부처님의 법을 다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죽을 수 없습니다 그만큼 알아야 할 게 많습니다 공덕을 쌓기 위해서 빨리 죽을 수 없습니다 많이 쌓을수록 좋은 결과를 얻겠지요 스님들도 자꾸자꾸 수행해서 법을 체득해야 합니다 법을 쌓아야 합니다 법의 범위가 너무 넓어서, 넓게 보는 지혜를 채워 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지혜와 함께 살고, 지혜가 항상 그 법에 대해서 조사하면 번뇌가 달려들 수 없습니다 법에 대한 생각이 없기 때문에, 사띠가 없기 때문에 번뇌에 시달려서 ‘죽고 싶다’, 괴롭다고 합니다 법에 대해 생각하고, 법을 더 많이 쌓고, 더 많이 이해하면 안 좋을 생각을 할 수는 없습니다 ------------------ 마하보디 선원 경주시 내남면 박달리 월례 수행법회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 월례 집중수행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5시 입제 월요일 오전 11시 회향(3박 4일) 수행 통참 문의 정혜심 총무 010-3425-7027 혜주 까삐야 010-9896-5982 함월 재가운영회장 010-3708-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