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바티칸, 로마가 품은 교황의 나라(수정)

120. 바티칸, 로마가 품은 교황의 나라(수정)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음악 저작권 문제로 다시 작업했습니다 바티칸 프로그램은 성베드로 성당과 바티칸 박물관을 별도로 방송한 바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했기에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새롭게 편집한 영상입니다 로마 가톨릭 교회의 심장부, 바티칸 시국 이곳은 단순한 종교적 중심지를 넘어 예술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그 중심에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첫 번째 제자이자 초대 교황으로 전해지는 베드로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로마 제국의 기독교 박해 속에서 순교하고 로마의 공동묘지에 묻혔습니다 기독교가 공인된 후, 그의 무덤 위에는 성당이 세워졌고, 세월이 흘러 현재의 웅장한 성 베드로 대성당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1950년, 대성당 지하 묘지 확장 공사 중 베드로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그의 존재는 역사 속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골을 공개하면서 베드로는 바티칸의 영원한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바티칸의 예술적 혼을 이야기할 때 미켈란젤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25세에 '피에타'를 조각하며 세상을 놀라게 한 그는 30세에 '다비드 상'을 제작하며 천재성을 입증했습니다 37세에는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천지창조'를 완성하며 회화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4년간의 고독한 작업 끝에 탄생한 이 작품은 인간의 탄생 순간을 숭고하게 표현하며 신앙과 예술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60대에 그린 '최후의 심판'은 미켈란젤로 예술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당시에는 파격적인 나체 표현으로 논란이 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인간의 죄와 구원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베드로의 신앙과 미켈란젤로의 예술이 공존하는 바티칸 시국 이곳은 인류 역사와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