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효과는 아직...정부, 주말 이후 결단할 듯 / YTN
주간 일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472명…2 5단계 기준 초과 정부, 2 5단계 격상 보류…거리두기 효과 기대 휴대폰 이동량, 거리두기 강화 이후 크게 감소 [앵커] 수도권은 물론 전국이 여러 단계에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지만 코로나 확산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까지도 기대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1주간 일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472명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2 5단계 격상 기준인 4백 명을 훨씬 초과했지만 정부는 아직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환자가 많긴 해도 급격한 증가세가 아닌 점에 주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는 겁니다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거리두기가 잘 지켜졌다면 그 효과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할 시점입니다 ] 이동과 접촉의 지표로 활용되는 휴대폰 이동량이 거리두기 강화 이후 수도권 지역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중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3589만 건이던 것이 2767만 건으로 줄어 2주 사이 23%나 감소했습니다 지난 8월 2차 대유행때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거리두기가 시행되기 전주와 2주 뒤 휴대폰 이동량 차이가 25%에 달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후에도 늘었으나 닷새 뒤부터 확산세가 꺾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주말쯤부터는 신규 발생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생활 속 집단감염이 늘고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 통제가 더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전병률 / 차의학 전문대학원 교수 : 집단감염의 20%에 해당하는 건수가 증상이 발생하고 1주일 만에 확진됐다는 얘기는 그만큼 접촉자가 많아지면서 그에 따른 확진자가 늘어나고… ]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국민의 일상과 경제 활동을 크게 제약하는 만큼 전국 2 5단계 격상은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단계를 높여 감염 차단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수능 이후 이번 주말 확산세 추이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하는 데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