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코로나19 혈장치료에 신중..."증거 수준 낮아" / YTN 사이언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혈장 치료를 긴급 승인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혈장 치료법에 대해 증거 수준이 낮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브리핑에서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법이 그동안 수많은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됐지만 성공 수준은 달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염병에서 회복된 환자의 항체 수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 치료법을 표준화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혈장 치료법의 효과를 관찰하는 임상 시험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는 있지만, 현재까지 중간 결과를 발표한 연구는 많지 않은 데다 "증거 수준도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WHO는 코로나19에 대한 혈장 치료법을 여전히 실험적인 수준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평가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선임 고문도 혈장 치료는 미열과 오한부터 심각한 폐 질환 같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