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모의 노래  -  한상일  -  1969

애모의 노래 - 한상일 - 1969

내가 누군지, 왜 지금 여기 있는지 모른다면 삶은 불가능하다. 레프 톨스토이 나의 집에 오신다면 상냥한 이여, 등불과 함께 행복한 거리의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창문을 가져다주오 선물 / 포루그 파로흐자드 곧 어두워지리라 호들갑 떨지 마라 잔 들어라, 낮달은 제 자리에서 밝아진다 저녁 / 이정록 첫눈 오던 날 새벽에 가장 먼저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고 싶은 것처럼 그대에게 처음 사랑이고 싶습니다 삶의 모든 날들이 그대와 살아가며 사랑을 나눌 날들이기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늘 간절한 마음으로 그대를 위하여 두 손을 모읍니다 그대를 축복하여 주시기를 늘 아쉬운 마음으로 살아가기에 그대에게 은총이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첫눈 오던 날 / 용혜원